
삼성증권은 6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2차전지 양극재 업황 개선세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남에 따라 2027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15.4% 낮췄다. 투자의견은 LFP 양극재 양산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중장기 성장 기조를 고려해 '매수'(BUY)를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한 5579억원, 영업이익은 76.2% 감소한 1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123억원)에 부합한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전기차(EV)향 제품 매출이 고객사의 유럽 판매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34% 감소한 반면, 에너지저장장치(ESS)향 제품 매출은 시장 수요 확대에 힘입어 173% 증가했다.
다만 이익 측면에서는 LFP 양극재 개발비 자산화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본업 영업손익은 적자였을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2027년 연간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3조2448억원(기존 대비 16.5% 하향), 영업이익 1651억원(38.3% 하향)으로 조정했다.
고객사의 EV 판매 환경을 감안해 2027년 양극재 출하량 추정치를 6.8만t으로 22% 낮췄다. 니켈 및 유황 가격 변동에 따른 자회사 BNSI의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도 감소(1370억원 → 1149억원)시켰다.
하지만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에코프로비엠은 ESS 및 중저가 EV 수요 대응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최대 연 5만t 규모의 LFP 양극재 양산 라인 증설을 결정했다. 빠르면 2027년 3분기부터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7년 양극재 영업 환경 개선이 생각보다 녹록지 않아 목표주가를 낮췄다"면서도 "LFP 양산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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