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은 4일 한국항공우주(KAI)에 대해 수주와 실적 모두에서 낮은 기저효과를 누릴 수 있는 구조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이익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기존 14만1000원에서 12만4000원으로 12.1% 하향 조정했다.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한 1조640억원, 영업이익은 31.9% 늘어난 7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부진에도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이라크 사업 대손충당금 및 국내 사업·기체구조물 관련 일회성 비용 300억원이 반영됐으나, 원화 강세에 따른 완제기 수출 사업의 예정원가 개선이 이를 상쇄했다.
다만 세전이익은 외화 자산과 매출채권에 대한 환산손실 발생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9% 감소한 224억원에 그쳤다.
실적 측면에서는 완제기 수출 수주 재개와 급격한 출 성장이 긍정적 요소로 제시됐다. 3분기 중 완제기 수출 부문에서 1.5조원 규모의 대형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 공백 우려를 해소했다.
한국형 전투기 KF-21 양산·납품 개시와 말레이시아 및 폴란드 향 수출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외형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라며 "업종 내 상대적 선호가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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