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투자증권은 6일 로보티즈에 대해 글로벌 휴머노이드 개발 수요 흡수를 통한 액추에이터 경쟁력과 선제적 생산능력(CAPA) 확충, 데이터 사업 진출 등 중장기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제시하고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로보티즈는 1999년 설립된 로봇용 액추에이터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03년 출시한 '다이나믹셀(Dynamixel)'을 통해 글로벌 연구기관 및 기업에 20년 이상 부품을 공급해왔다. 소형부터 고하중 관절까지 대응 가능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 기준 매출의 98%가 액추에이터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로보티즈의 대규모 생산능력(CAPA) 증설에 주목했다.
우즈베키스탄 신공장은 2026년 말 완공 후 2027년 상반기부터 양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액추에이터 생산능력은 2025년 30만개에서 2027년 150만개, 2031년 550만개까지 확대돼 3년 내 최소 10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인건비가 저렴한 우즈베키스탄 현지 생산을 통해 연간 40~50%의 매출총이익률과 20~30%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예상된다.
개발 레퍼런스의 상업용 양산 전환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0월26일 프랑스 폴렌 로보틱스(Pollen Robotics)와 소형 이족보행 로봇 '마이크로덕(Microduck)'용 액추에이터(XL330)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덕 5만대에 필요한 초도 물량 75만개(약 198억원 규모)를 독점 공급하며, 이는 2025년 연간 출하량(22만개)의 3.4배이자 2025년 총 매출액의 약 51%에 해당하는 수치다.
중국 시장 내 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유성기어 기반 Q-Series를 앞세워 2027년 우즈베키스탄 공장을 중심으로 중국향 출하량 20만개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우즈베키스탄 공장은 휴머노이드 학습용 행동 데이터를 수집·판매하는 '데이터 팩토리' 거점으로도 활용된다. 2027년까지 원격 조종용 AI Worker 로봇을 1000대 이상 투입해 VLA(Vision-Language-Action) AI 모델 학습용 데이터를 수집 및 판매할 계획으로, 데이터 매출은 2027년 말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보티즈의 2026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585억원(전년 대비 50.2% 증가), 영업손실 70억원(적자전환)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027년에는 우즈베키스탄 신공장 가동 및 수주 물량 출하로 매출액 1081억원(84.7% 증가), 영업이익 214억원(흑자전환, OPM 19.4%)을 기록하며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혜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보티즈는 액추에이터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완제품과 데이터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우즈베키스탄 CAPA 증설에 따른 매출 성장이 가시화될 경우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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