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둘만 있어도 서열을 정하는 동물이다. 또한 인간은 권력을 획득하여 상대를 지배하기 위한 본능이 있다. 여러 사람이 모인 집단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사람은 권력을 가지면 그 권력을 이용하게 된다. 우리에겐 사회적 권력이 있다. 이러한 권력 앞에 자유스러운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우리 앞에 놓인 권력의 진정한 가치를 무엇으로, 어떻게 표현할까? 실제로 한국 사회에서 권력을 갖는다는 것은 의미가 많다. 우리는 각종 이권을 획득하기 위해 권력을 행사하는 정치인들을 비롯해 사회 기득권층을 볼 수 있다. 사회 지도층에서 이러한 행위가 만연한 데, 그 밑에는 오죽 하겠나?
대부분의 우리 인간은 보고 배우는 학습 능력이 뛰어나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그러한 것을 보고 배운다. 그리고 실천하기에 이른다.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는 앞선 자들이 보였던 흔적이 많다. 지금 보이는 그대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무서운 사실은, 이 같은 현상을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보고 배운다는 것이다.
두루 알다시피, 자신의 수양이 올바르게 돼 있지 않으면 권력을 남용하게 된다. 자기가 갖고 있는 권력을 생각 없이 행사한다. 이처럼 타인을 내 마음대로 조종하고 억압하는 것은 유혹적이다. 그 맛에 빠지게 되면 스스로 탈출하기가 쉽지 않다. 권력의 속성은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야 멈추는 경향이 강하다.
권력이란, 우리에게 많은 유혹이 따르고 그 맛은 달콤하다. 이러한 것에 학습된 사람들이 많은 사회는 부정부패가 만연한 게 당연하다. 정당한 사회윤리에 반칙을 남발하고 부조리에 쉽게 합의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이러한 결과 각종 분쟁이 생산되고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드는 현상이 초래된다. 게다가 부정부패로 인한 소송비용이 막대하다. 결과적으로 법적 소송비용과 같은 비생산적인 일에 많은 돈을 소비한다.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권력자들의 종말은 어떤가? 결국엔 자기 파괴의 결과를 스스로 이끌고 있다. 그러면서도 당장의 달콤한 권력 맛에 종속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들의 비굴하고 비참한 최후를 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깨우치고 있는가? 우리도 각자의 권력이 있다.
참다운 권력은 나를 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권력이다. 여기에는 현재의 문제점을 정확히 포착하고 그 문제를 풀어나갈 능력도 포함된다. 결국 자기를 연마하는 것이 참다운 자기 권력을 획득하는 길이다. 그렇게 되기 위한 방법은 그 누구도 나를 함부로 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더 정확히는 나의 삶을 주인으로 산다는 것이다. 즉 ‘올바른 자기의지’를 발휘하는 사람일거다. 그래서 내 스스로가 올바름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는 일이다. 또한 세속적 권력에 저항할 수 있는 품격을 갖는 자세다. 그러한 사람은 자기 권력을 함부로 남용하지 않는다. 그들은 오히려 자기능력에 겸손하고 권력을 공정하게 사용하는 지혜를 발휘한다. 이러한 겸손한 사람들이 진정한 권력자가 아닐까? 지금 이 순간, 세속적 권력에 포섭되어 동물적인 인생을 사는 권력자는 진정한 사회지도층이라 할 수 없다. 작금의 현실이 부끄럽다. 무사유의 오류가 남발하는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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