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증권

[뉴욕증시] 美 중간선거 속 혼조 마감…나스닥 0.83%↑·다우 0.38%↓

이상준 기자

나스닥 4거래일 만에 올라

선거 이후 안도 랠리 기대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 ⓒ AFP=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나스닥지수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33(0.83%) 오른 2만5373.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부터 이어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상승 전환했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190.44포인트(0.68%) 오른 2만8180.26을 기록했다.

이날 반도체주가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3% 오른 1만600.4를 기록했다. 이 지수 역시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2.29% 오른 206.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2.74%), 아마존닷컴(2.06%), 스페이스X(3.62%), 알파벳(0.37%), 메타(2.36%), 브로드컴(3.07%) 등도 상승했다. 반면 애플(-1.9%)과 테슬라(-1.3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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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도 이날 증시의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선거 결과가 확정되면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면서 연말 반등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왔다.

미국 인테그리티자산운용의 조 길버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에 “시장은 중간선거 이후 안도 랠리에 대비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지고 투자심리도 중립적인 수준이어서 연말까지 안도 랠리가 나타날 여건이 대부분 갖춰져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AI 투자에 대한 경계감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채권 발행을 늘리면서 재무 부담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핌코의 에마뉘엘 로만 최고경영자(CEO)는 AI 산업이 급팽창한 뒤 침체를 겪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차입을 통한 투자 확대가 AI 투자 열기를 거품으로 키울 수 있다는 우려다.

한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26포인트(0.38%) 하락한 5만1786.7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7.52포인트(0.36%) 오른 7568.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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