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국/중남미

AI 투자 열기…올해 채권 발행 사상 최고

남상훈 기자
미국 네바다주 데이터센터 @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붐을 이끄는 대규모 기술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자금을 조달하면서 올해 글로벌 채권 발행 규모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금융기관, 기업, 정부가 투자적격등급 및 투기등급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급증한 6조6100억달러(약 9155조원)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역대 최고인 지난해 연간 수준을 넘어선 수치다.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와 AI 데이터센터 개발사들이 발행한 채권 규모는 3680억달러(약 510조원)에 달해 작년 동기의 6배가 넘는 수준으로 폭증했다.

AI 붐으로 인해 이미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채권 시장의 지배자로 떠올랐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지금까지 발행 물량 기준으로 아마존은 독일, 유럽연합(EU), 이탈리아 정부에 이어 전 세계 4위를 차지하며, 영국과 프랑스 정부마저 제쳤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아마존 다음으로 올해 많은 채권을 발행했다.

미국의 상위 10개 채권 발행 주체 가운데 5곳이 기술 기업이다. 통상 채권 발행을 주도해온 금융회사들의 발행 비중은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JP모건체이스의 투자적격 부문 글로벌 공동 책임자인 존 서비디아는 "불과 1년 만에 세계 최대 자본시장의 최상위권에서 근본적인 재편이 일어났다"며 "AI라는 새로운 세속적인 주제를 접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 기사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