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트로픽이 상장신청서에서 대만 TSMC 제조 수요 집중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부족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앤트로픽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신청서(S-1)의 위험요인 항목에서 인공지능(AI) 가속기의 핵심 부품인 HBM과 기타 고성능 메모리를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이 대부분 생산한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3개 업체가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지만, 이들 업체의 노력이 수요를 따라잡을 만큼 빠르게 충분한 공급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형 고객이나 경쟁사가 독점 공급 계약을 맺거나 제조사의 가용 생산능력 대부분을 선점할 경우 위험이 커진다고 짚었다.
제조사가 물량 배정이나 전략을 바꾸면 필요한 칩을 확보하는 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앤트로픽은 AI 모델 훈련과 서비스에 필요한 컴퓨팅 확보가 칩, 전력, 데이터센터 등 여러 병목에 걸려 있다며 이들 메모리 3사를 거론했다.
칩과 관련해서는 주로 TSMC에 집중돼 있어 지정학적 긴장이나 지진·태풍 같은 재해가 공급을 크게 교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앤트로픽은 TSMC가 수요를 모두 충족하지 못한 적이 있고, 그 결과 자사가 필요한 칩을 적기에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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