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투어, 체질 개선·수요회복 주목…목표가↓"

김경원 기자

3분기 영업이익 64억원 전망, 컨센서스 상회…패키지 단가 유지·비용 통제 주효

패키지 모객 감소에도 체질개선 성과 입증…투자의견 '매수'·목표가 4만5000원

하나투어 홈페이지 ⓒ 중앙신문

하나투어가 고유가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속에서도 체질개선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3분기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신한투자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순이익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기존 4만6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21일 종가(2만8050원) 기준 상승 여력은 59.3%다.

하나투어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288억원, 영업이익은 22.3% 감소한 64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59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전체 송출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94만5000명을 기록했다. 개별자유여행(FIT)이 15% 성장하며 수요를 견인했으나, 고마진 패키지(PKG) 송출객수는 11% 감소한 39만9000명으로 처음으로 분기 4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짧은 추석 연휴 영향으로 일본과 중국 노선은 12% 늘어난 반면, 유류비 부담이 큰 장거리 노선은 부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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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패키지 모객수 감소에도 수익성 방어 능력은 돋보였다. 중고가 판매 비중을 확대해 패키지 평균판매단가(ASP)를 115만원으로 높게 유지한 데다, 일본 자회사의 실적 기여, 온라인·모바일 채널 확대 및 인공지능(AI) 접목을 통한 비용 통제 효과가 주효했다.

과거 패키지 모객수 62만명 당시 28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2019년 3분기와 비교하면 적극적인 체질개선 성과가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는 평가다. 4분기 역시 ASP 120만원대에서 예약률이 순항하고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주가 하방 경직성과 상방 열림이 기대된다.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미만으로 떨어진 가운데 원화 강세 흐름과 지정학적 불안 완화 시 이익 탄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를 소폭 조정했으나 체질개선을 실적으로 증명하고 수요만 회복된다면 높은 이익 탄력성이 기대된다"며 "향후 주주환원 가능성을 고려할 때 상방이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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