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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 '김지용 국무회의 참석' 질문에 "AI가 국정운영 대신하나"

남상훈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의 국무회의 참석을 제미나이에게 물은 본 것과 관련해 "AI가 국정 운영을 대신하나"라며 맹비난했다.

조용술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전날 생성형 AI인 제미나이를 활용해 공소청장과 중수청장의 배석이 위헌이 아니라는 글을 올린데 대해 "언제부터 AI 답변이 국정 운영의 정당성을 대신하게 된 거냐"며 "정치적 중립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 AI의 답변을 반박의 명분으로 삼는 것이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의 모습이라고 하기에는 깃털처럼 가벼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 글을 추가로 올려 "대한민국 대통령이 중차대한 법률 해석을 헌법재판소와 법제처보다 제미나이에 의존해서야 되겠냐"며 "국가적 중대사를 제미나이에 물어보고 국정 정당성의 근거로 삼는 것은 헌법적 책임정치와 법치주의의 원칙을 훼손하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는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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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중수청장의 국무회의 배석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성역 없는 수사'를 외치더니 정작 임명장 잉크도 마르기 전에 수사 수장부터 국무회의에 불러 앉혔다"며 "이재명 정권이 수사 독립을 흔들고 수사기관을 꼭두각시로 만들려는 시도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정부가 지켜온 '수사기관장 불참' 관행이 대통령 지시 하나로 깨졌다"며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조차 정례 참석 자제를 강력히 촉구했음에도 대통령은 불통과 고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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