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일반

하나증권 "현대건설, 원전 수주 기대감 하향…목표가 낮춰"

김경원 기자

3분기 영업익 2218억…시장 전망 부합

원전 기대감 후퇴…수주로 증명 필요

현대건설 홈페이지 ⓒ 중앙신문

하나증권은 2일 현대건설에 대해 원전 수주 기대감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한 6조2406억원, 영업이익은 114.3% 증가한 2218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현대건설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2119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플랜트와 토목 부문에서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주택 부문에서 원가율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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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기준 건축·주택 부문 매출총이익률(GPM)은 12.3%를 나타냈다. 다만 인프라 부문에서 싱가포르 남북도로 관련 비용 약 800억원이 반영됐다.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도 솔로몬 수력발전 현장 등에서 비용이 발생했다. 3분기 연결 수주는 국내 5조3000억원, 해외 8000억원 등 총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원전 파이프라인과 관련해서는 미국 홀텍 소형모듈원자로(SMR) 부분 계약(연말 약 2억달러 규모)과 테라파워 초호기 수주 결과가 내년 중 가시화할 전망이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체코원전 팀코리아 내 계약자와 시공사 간 시각차가 확인됐다"며 "이에 전반적인 건설사의 원전 수주 기대감 하향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수주를 통한 증명"이라며 "2027년에 대기 중인 SMR 및 대형 원전 수주를 통해 밸류에이션 상향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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