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29일 오전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운운했던 대남 확성기의 시험방송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 주민들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북측에서 대남방송이 송출됐으며 하루 동안 4∼5시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 마을인 대성동마을 한 주민은 "오전 6시 30분에 노랫소리가 잠깐 들리더니, 이어 귀신 소리 등이 작게 들려왔다"고 말했다.
파주시 통일촌에 거주하는 주민 박모 씨는 "오전 벼를 수확하는데 북측에서 귀신 소리와 동물 울음소리 등 대남 방송 소리가 들려왔다"며 "소리가 크지는 않았지만, 수년 전 북측에서 내보냈던 기분 나쁜 소리가 들렸다. 예전에도 북측에서 대남방송을 할 때 처음에는 조용하다 어느 순간 소리가 커져 주민들이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군사분계선(MDL) 월선에 대응한 한국군의 경고사격에 거듭 반발하며 전 국경선에 '새로운 대응 수단'이 임무 대기 태세에 들어갔으며, 대남 확성기도 수일 내 대기 상태에 들어갈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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