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이수화학이 주력 제품인 연성알킬벤젠(LAB)과 노말파라핀(NP)의 스프레드 확대에 힘입어 실적 레벨이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내년 예상 장부가치(BPS) 기준 적정주가를 1만7000원으로 제시하며 현 주가 대비 90% 이상의 상승 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이수화학의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2% 증가한 2조6919억원, 영업이익은 19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영업이익 69억원에 그쳤던 2025년 대비 대폭 개선된 수치다.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은 중동 사태 이후 지속되고 있는 LAB-NP 스프레드(제품가격과 원재료가격 차이) 확대다.
2026년 3~9월 평균 LAB-NP 스프레드는 t당 981달러로 사태 이전 12개월 평균(t당 390달러) 대비 약 2.5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동 지역의 NP 공급 차질로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면서 고마진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6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1127억원, 2027년은 87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2026년은 현금 확보 및 차입금 축소 구간으로 보고 2027년부터 배당 성향 17%(주당배당금 550원)를 적용할 경우 배당수익률은 6%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100% 자회사인 이수건설의 자금 대응은 변수로 꼽혔다.
이수건설이 2026년 3월 발행한 1500억원 규모 영구채의 콜옵션이 2027~2028년 도래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의 호황이 지속되면 영구채를 순차적으로 상환하면서도 배당 지급이 가능하다"며 "차환에 성공할 경우 배당 여력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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