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 "내년에는 목표 수준인 2.0%보다 높을 것으로 보지만, 내후년에는 목표 수준에 다가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목표를 당장 (내년에) 달성한다기보다는 다른 여건을 고려해서 통화정책을 펴는 시기 안에서 달성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금통위는 이날 "올해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전망치(각각 2.7%, 2.5%)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면서도 "내년에는 기존 전망치(각각 2.3%, 2.5%)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 근원물가 상승률은 2.8%로 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은은 그간 누적된 비용 압력의 전이가 지속되는 데다 수요 측 압력도 점차 커지고 있어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진단했다.
향후 물가 경로에는 국제유가와 환율 움직임, 내수 개선 속도, 임금 상승세 확산 등이 주요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혔다.
신 총재는 "대체로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많이 올랐지만, 한국은 재정 건전성이 상당히 양호하다"며 "내년 근원 물가가 기존 전망치보다 높아진다고 해도 국채금리에 시사하는 것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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