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4일 제주항공에 대해 원화 강세 국면에서 외화 비용 감소와 해외여행 구매력 개선에 힘입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제주항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8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제주항공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한 4896억원, 영업이익은 54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국제선 유단가(Yield) 상승(+39%)과 성수기 탑승률 개선으로 외형이 회복됐다.
원화 강세에 따른 정비충당부채 환입과 함께 제트유 가격의 시차 반영으로 인한 유류비 부담 완화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영업외 측면에서는 외화환산이익과 항공기 처분이익(B737-800NG 3대 매각)이 반영돼 당기순이익 2032억원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환율 효과가 영업단과 영업외에 동시에 호재로 작용한 점이 이번 호실적의 특징이다.
노선 전략 측면에서는 동남아 수요 부진 속에서 일본·중국 중심의 단거리 집중 전략이 주효했다.
3분기 여객 매출의 48%가 일본·중국 노선에서 발생했으며, 일본 주요 노선의 고빈도 운항을 통해 고정비를 분산시켰다.
연료소모량이 15% 적은 차세대 기종 B737-8 비중을 2027년 말까지 50%로 확대해 연료비와 정비비를 절감하는 등 원가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 국면에서 외화 비용 감소와 해외여행 구매력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는 사업 구조를 갖췄다"며 "자본 확충과 순이익 개선으로 누적 결손금을 전액 해소해 성장 국면으로 전환할 시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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