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오세훈·한동훈 국회행사...국힘 의원, 吳에 38명·韓에 20명 참석

남상훈 기자

吳·韓 '지근거리' 행사에 국힘 의원 집결…10여명은 겹치기 참석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서울시당과 서울시가 연 토론회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3일 나란히 국회에서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국민의힘 국회의원 38명은 오 시장 행사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20명은 한 의원 행사에 참석했다.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오 시장이 정치적 보폭을 넓이고 있는 가운데 한 의원은 보수 통합을 매개로 오 시장에게 협력 체제 구축을 구애하고 있다.

두 사람이 보수 진영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상황인 만큼 이날 행사에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어느 쪽에 많이 참석하느냐가 관심사였다. 일단 오 시장이 한 의원 보다 훨씬 많은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모으면서 주도권을 선점한 모양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국회의원회관에서 주최한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국민의힘 의원 109명 가운데 38명이 참석했다.

서울에 지역구를 둔 권영세·나경원·조은희·조정훈·신동욱·김재섭·서명옥·박수민 의원 외에도 이종배·조배숙·성일종·신성범·김석기·김정재·이만희·김미애·권영진·최수진·한지아·박상웅·김소희·최보윤·이달희·박준태 의원 등이 동석했다.

최근 화해 제스처를 보낸 장동혁 대표가 정점식 원내대표와 함께 참석했다.

오 시장은 보수 대통합을 강조했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그는 이날 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만나지 못할 사람이 없고 함께 힘 합치지 못할 사람 없다"면서 "다음 총선에서 만에 하나 패배하게 된다면 삼권분립조차 인정하지 않는 이 무도한 정권을 또다시 연장시켜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당이 정말 미력이나마 모두 다 모을 수 있는 당내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저는 앞으로 한 의원님을 비롯해 우리 당의 누구라도 찾아뵙고 고견을 듣겠다"고 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윤상현 의원과 공동 주최한 '정당개혁,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 의원도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의원회관에서 '정당개혁,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하·배현진·김형동·고동진·안상훈·한지아·김건·우재준 의원, 오 시장과 가까운 조은희·권영진 의원을 비롯해 김석기·이만희·신성범·서명옥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20명(의원실 집계)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중 10여명은 한 의원과 오 시장 행사에 겹치기도 했다.

한 의원은 "현시점에선 정당개혁이 정치개혁"이라면서 "지금의 왜곡된 구조로는 누가 당권을 잡느냐에 따라 진짜 이길만한 사람이 선거에 나가지 못하고 이상한 사람이 나서는 구조다. 그것을 개혁하는 것이 정당개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구조를 제도적으로 타파해야 한다"면서 "(공천의) 예측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국민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운영되는 정당에 '상향식 공천'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민의힘 5선 김기현·윤상현 의원이 공동주최자로 이름을 올리고 6선 주호영 의원이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 기사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