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컬처 열풍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해외 역직구 거래가 40% 넘게 급증했다. 거래액 역시 6년 만에 최대를 찍었다.
이에 반해 해외 온라인 직구(직접 구매)는 처음으로 2분기 연속으로 줄었다. 감소율 자체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2026년 9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944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0.7%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기준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2020년(1조6567억원) 이후 6년 만에 최대다.
역시 동 분기 기준 증가율로는 2023년(57.1%) 이후 가장 크다.
해외 직접 판매액 가운데 면세점 판매액은 3717억원으로, 90.5%나 폭증했다.
해외 직접 판매액을 지역별로 보면 중국(62.3%), 미국(30.4%), 아세안(62.3%)에서 증가율이 높았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6363억원),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923억원), 음반·비디오·악기(844억원) 순으로 많았다. K-팝, K-화장품 등의 인기로 해외 직접 판매액이 늘었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증가율로는 화장품(47.1%), 음반·비디오·악기(14.8%), 음·식료품(32.5%)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면세점 판매액은 화장품이 3060억원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온라인 직구는 1조9893억원으로 6.3% 줄었다. 해외 직접 구매액은 직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줄었다.
2014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해외 직접 구매액이 2분기 연속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 감소율도 사상 최대다.
3분기 초반까지 고환율의 여파가 이어지고, 중국 직구 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이전보다 떨어진 영향으로 해외 직접 구매가 주춤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본(32.4%) 등에선 직구가 증가했으나 중국(-9.1%), 미국(-11.1%) 등에선 감소했다.
상품군별로 증가율로 보면 스포츠·레저용품(13.8%)에서 증가했으나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15.5%), 화장품(-13.3%) 등에선 감소했다.
9월 온라인 쇼핑 금액은 24조9717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4.1% 늘었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30.9%), 음식 서비스(5.9%), 농·축·수산물(9.7%)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의 경우 온라인으로 주로 거래하는 테슬라 등 수입 전기차와 중고차 거래 수요 영향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9조846억원으로, 5.4% 늘었다.
의복(-7.9%)에선 줄었으나 음식 서비스(6.0%), 농·축·수산물(15.2%), 여행 및 교통서비스(8.7%)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늘었다.
온라인 쇼핑 가운데 모바일 거래 비중은 76.4%로, 1.0%p 확대됐다.
특히 음식 서비스(99.1%), 이쿠폰서비스(92.2%), 애완용품(84.3%)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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