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신생기업 수는 5년 연속 내리막을 걸었고, 매출과 고용이 빠르게 늘어난 고성장기업은 1년 사이 16% 줄었다.
전체 활동기업 중 새로 생긴 기업과 소멸한 기업의 비율을 뜻하는 '신생률'과 '소멸률'은 각각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2025년 '기업생멸행정통계(잠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신생기업'은 90만8000개로 1년 전보다 1만4000개(1.5%) 감소했다. 5년 연속 감소세다.
신생기업은 전년도 활동이 없다가 해당 연도에 매출액이나 상용근로자가 생긴 기업을 뜻한다.
지난해 매출액이나 상용근로자가 있는 '활동기업'은 774만8000개로 10만6000개(1.4%) 늘었다.
활동기업 중 신생기업 비율인 '신생률'은 11.7%로 0.3%포인트(p) 하락했다.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2020년 15.6% 이후 5년 연속 내림세다.
산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 신생기업이 1만6000개(-11.0%), 부동산업이 1만5000개(-8.6%) 각각 줄었다. 숙박·음식점업은 2년 연속, 부동산업은 5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반면 도소매업 신생기업은 1만4000개(6.2%) 늘었다.
2024년 기준 '소멸기업'(활동기업이었다가 매출액과 상용근로자가 사라진 기업)은 76만9000개로 2만1000개(2.7%) 줄었다. 소멸률은 10.1%로 0.4%p 하락해 신생률과 마찬가지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
2023년(79만1000개)에는 고금리 여파 등으로 소멸기업이 역대 가장 많았다가, 2024년 감소세로 돌아섰다.
2023년 신생기업이 2024년까지 살아남은 비율(1년 생존율)은 63.9%로 0.5%p 하락했다. 2년 연속 떨어져 2018년(63.6%)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았다.
반면 신생기업의 5년 생존율은 36.5%로 0.1%p 올라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16년 이후 8년 연속 상승세다.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1인 활동기업은 621만7000개로 11만4000개(1.9%) 늘었지만, 2인 이상 기업은 153만1000개로 7000개(0.5%) 줄었다. 전체 활동기업 중 1인 기업 비중은 80.2%다.
2024년 기준 종사자 2인 이상 소멸기업은 5만8000개로 6000개(12.3%) 늘어, 1인 소멸기업이 2만7000개(3.7%) 줄어든 것과 대비됐다.
대표자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활동기업이 81만개로 9만1000개(12.7%), 60대가 187만7000개로 6만1000개(3.4%) 늘었다. 고령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40대는 2만6000개(1.6%), 30대 미만은 1만5000개(6.7%) 감소했다.
상용근로자 10명 이상 기업 가운데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늘어난 '고성장기업'은 지난해 4534개로 855개(15.9%) 감소했다. 2021∼2024년 5000개 수준을 유지하다 4000개 수준으로 내려왔다.
고성장기업 가운데 사업자등록을 한 지 4∼5년 된 '가젤기업' 역시 1146개로 208개(15.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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