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기 위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 대통령이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는 도중 여당 의원들은 연신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선 야유와 항의가 터져 나왔다.
이 대통령은 내년 예산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국채를 발행하긴 하지만 대부분 기존 국채 상환에 사용해서 순증가분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네”, “신규 채권을 왜 발행하냐”, “재판 재개하라”고 반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웃으면서 “말씀하실 게 있으면 하시라, 더 듣고 제가 하겠다”며 연설을 잠시 중단했다.이 때 여당 의원석에선 박수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야당이) 특별한 의견을 주시면 좋겠는데 자꾸 방해하는 얘기만 한다”며 “제가 얘기를 계속 해도 되겠나”라며 연설을 재개했다.
이 대통령이 연설을 마치자 야당은 조경태 의원을 제외하고는 전원이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국회에 도착했을 때에도 피켓시위를 하며 162조원 규모 미래대응기금 신설, 더불어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등을 비판하며 이 대통령에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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