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일반

[뉴욕증시]기술주 매도 확대에…나스닥 2.86%↓·인텔 28.58%↓

김경원 기자

AI 우려 재부상에 급락

반도체·코인주 동반 약세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 로이터 @ 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알파벳과 아마존, 인텔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및 향후 전망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다시 불거졌다.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집중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9% 내린 5만1770.3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82% 하락한 7580.07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86% 급락한 2만5437.00에 장을 마쳤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도 3.46% 떨어지며 기술적 조정 국면에 접근했다.

반도체업종의 낙폭이 심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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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주가는 하루 만에 28.58% 폭락하며 1970년대 이후 50여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20% 급락했다. 엔비디아(-4.22%), AMD(-10.88%),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7.95%) 등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도 악화됐다.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해킹 여파로 코인베이스(-10.62%)와 로빈후드(-7.21%) 주가가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7만7000달러 밑으로 후퇴했다.

반면 석유 공룡 엑손모빌(+2.16%)과 셰브런(+1.75%)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정제 마진이 확대된 영향이다.

국제유가도 이란 전쟁 확전 우려에 2% 이상 올랐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7.64달러(+2.40%),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04.12달러(+2.08%)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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