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국/중남미

美연쇄살인마 테드 번디 52년 전 살인, DNA검사로 확인

남상훈 기자
연쇄살인마 테드 번디 @ AP=연합뉴스

미국의 악명높은 연쇄살인마 테드 번디가 52년 전 저질렀던 살인사건이 디옥시리보핵산(DNA) 검사로 드러났다.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유타주(州) 서밋 카운티의 마거릿 올슨 지방검사는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1974년 멜리사 앤 스미스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번디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슨 검사 측은 디옥시리보핵산(DNA) 검사 결과 스미스 부검 과정에서 발견된 DNA가 번디에게 살해된 또 다른 피해자인 로라 앤 에임의 시신에서 확보한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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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슨 검사 측은 살해 수단이나 동기도 번디의 연쇄살인 패턴과 유사하다고 파악했다. 스미스와 에임은 모두 사망 당시 17세였다.

올슨 검사는 "테드 번디가 살아있지 않아 기소할 수는 없지만 법의학의 발전 덕에 50년 넘게 미제였던 사건의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번디는 1970년대 플로리다·워싱턴·유타·콜로라도·아이다호주 등 미 전역을 돌며 최소 30명을 살해한 범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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