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일반

서울시 면목·사당·미아 모아주택 2121세대 공급…2027년 착공 추진

김훈기 기자
서울시 제공. @ 연합뉴스

서울 중랑구 면목동과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 총 2121세대 규모의 모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의 임대주택 공급 물량을 줄여 사업성을 개선하고 2027년 착공을 추진한다.

23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면목동과 사당동, 강북구 미아동 등 3개 지역의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과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심의에서는 면목동과 사당동의 모아주택 5개 사업에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임대주택 공급 물량을 기존 503세대에서 342세대로 161세대 줄였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지역별 토지가격과 사업 여건을 고려해 용적률 완화와 임대주택 공급 등 공공기여 부담을 조정하는 제도다.

서울시 평균보다 공시지가가 낮은 지역일수록 높은 보정계수를 적용하며, 계수는 1.0∼1.5 범위에서 산정한다.

이를 통해 기존 건축계획은 유지하면서 임대주택 공급 부담을 줄여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우선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에서는 4개 모아주택 사업을 통합해 총 1904세대를 공급한다.

이 지역은 2022년 2월 모아타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최고 38층 규모의 주거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심의에서는 사업성 보정계수와 주민공동시설 설치, 세입자 손실보상 등을 적용해 임대주택을 기존 459세대에서 310세대로 149세대 줄였다.

좁은 북측 진출입로는 최대 13.6m로 넓히고 통합 지하주차장을 신설한다. 동원전통시장과 연결되는 구간에는 주민이 걷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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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 연합뉴스

동작구 사당동 206-1번지 일대에서는 217세대 규모의 모아주택 사업이 추진된다.

이곳은 지난해 9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지역으로, 이번 심의에서 매입임대주택을 기존 44세대에서 32세대로 12세대 줄였다.

면목동과 사당동 모아주택은 후속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강북구 미아동 791-1134번지 일대에는 기존 213세대보다 124세대 늘어난 총 337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계획됐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34세대다.

이 지역은 최대 약 20m의 높이 차이가 있는 구릉지로, 노후·불량건축물 비율이 93%에 달한다.

서울시는 북한산 주변 경관과 지형을 고려해 건축물을 배치하고, 주변 도로를 구간별 8∼12m 폭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건물과 도로 사이에는 3m 폭의 보행 공간을 확보하고 단지 내에는 경로당과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어린이놀이터 등 주민 편의시설을 마련한다.

미아동 사업에도 사업성 보정계수 1.5를 적용해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로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모아주택의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도로·보행환경과 주민 편의시설 개선계획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업성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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