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보다 1%포인트(p) 상승한 4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부정평가는 50%로 전주보다 2%p 하락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각각 가장 많이 꼽혔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0%가 긍정 평가했다. 50%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2%p 하락했다. 한국갤럽 측은 “추석 이전 지속되던 대통령 직무 평가 내림세가 10월 들어 멈췄다”면서 “직무 부정률은 여전히 50%대지만,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를 벗어나 7주 만에 40% 선에 닿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라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6%)·성향 진보층(67%)에서, ‘잘못한다’는 국민의힘 지지층(89%)·보수층(76%)에서 많았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긍정 21%·부정 54%)에서도 부정론이 우세했다. 성향 중도층(긍정 40%·부정 47%)과 여성(긍정 43%·부정 43%)은 긍·부정 격차가 크지 않았고, 남성(긍정 36%·부정 57%) 중에서는 부정 평가자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21%), ‘경제·민생’(14%), ‘소통’(7%), ‘전반적으로 잘한다’, ‘열심히 한다·노력한다’(이상 5%), ‘서민 정책·복지’(4%), ‘추진력·실행력·속도감’, ‘직무 능력·유능함’(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동산 정책’(18%), ‘경제·민생’(16%), ‘국방·안보·대북’(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독재·독단’, ‘인사’(이상 4%), ‘외교’,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국갤럽 측은 “부동산 문제가 7월 넷째 주부터 계속해서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를 차지하며, 지난주 대비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경제 관련 언급이 늘었다”고 했다.

한국갤럽 측은 “부동산 문제가 7월 넷째 주부터 계속해서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를 차지하며, 지난주 대비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경제 관련 언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28%로 조사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이외 정당/단체 각각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27%로 나타났다. 현 정부 출범 후 양대 정당 간 격차가 10%p 이내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첫째·둘째 주와 지난주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5%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9%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20%였으며,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35%였다.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에 찬성하는 이는 34%, 반대하는 이는 39%로 조사됐다. 유보 입장을 밝힌 이는 28%로 나타났다. 탄핵 찬성은 민주당 지지층(61%), 성향 진보층(66%), 40·50대(47%) 등에서, 반대는 국민의힘 지지층(71%), 보수층(61%), 60대 이상(51%) 등에서 많았다. 중도층은 탄핵 찬반이 각각 34%로 동률을 이뤘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0.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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