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

삼성전자 제6노조 설립 추진…동행노조 내부 갈등설

남상훈 기자

동행·초기업노조 출신 주도…DX부문 중심 활동 가능성

초기업 "전·현 집행부 갈등 영향"…동행 "사실과 달라"

지난 21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 인근에서 삼성전자 DX 부문 동행노조 조합원들이 'DS부문과 보상격차 해소 요구 집회'를 열고 있다. @ 연합뉴스

삼성전자에서 여섯 번째 노동조합이 설립을 추진하면서 노조 설립 배경을 두고 기존 노조 간 갈등설이 제기되고 있다.

5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전날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에 '삼성전자 유니온샵 노동조합'으로 제6노조 설립신고서가 접수됐다.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부문 중심의 초기업노조는 이날 조합 공지를 통해 새 노조 설립을 디바이스경험(DX·완제품)부문 중심의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이하 동행노조) 소속 한문석 전 구미지부장과 초기업노조 윤주용 전 사무국장 등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초기업노조는 새 노조 설립 배경과 관련해 "최근 동행노조 전·현 집행부 간 갈등이 심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부 갈등이 별도 노조 설립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새 노조는 DX부문을 중심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구체적인 조직 구성과 활동 범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동행노조는 제6노조 설립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동행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제6노조 설립과 동행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동행의 전·현 집행부 간 갈등이 제6노조 설립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은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설립 배경에 대해서는 해당 노조(6노조) 측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에는 초기업노조(5노조)와 동행노조(3노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4노조), 사무직노조(1노조), 구미 네트워크노조(2노조) 등 5개 노조가 활동 중이다.

이 가운데 초기업노조는 조합원 5만3475명, 동행노조는 3만143명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들은 올해 임금교섭 과정에서도 DS·DX부문 간 성과급 배분과 교섭 방향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왔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 기사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