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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한미정보협력 '구성 발언' 등으로 일부 정보 제한"

남상훈 기자
이종석 국정원장이 29일 국가정보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은 29일 한미 정보 협력과 관련,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구성 핵시설' 발언 등으로 일부 정보가 제한되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국민의힘 유영하 의원 브리핑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서울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미 정보 협력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정 장관의) '구성' 관련 발언 등으로 인해 일부 정보가 제한되기는 하나, 그 이외의 정보 제한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정보 제한이 극히 일부에 대해 되고 있는데, 우리가 가진 국정원 정찰 자산으로 충분히 보충된다"면서 "그러니 국민이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정 장관의 '구성' 발언의 출처를 묻는 질의에 "국정원은 그런 정보를 준 적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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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최근 한 언론이 보도한 '국정원장의 지난 3월 방미 불발설' 보도에 대해 "관련 내용은 명백한 오보"라고 재확인했다.

그는 "(미국에) 가려고 했는데 못 간 게 아니라, 초청만 받은 상태였다"며 "방문이 거절된 게 아니라 초청받은 행사에 가려다가 당시 이란전쟁이 발발함으로써 대외 여건을 고려해 그쪽 초청 측에 양해를 구하고 방문하지 않은 것"이라 말했다.

이 원장은 최근 국회 외교통일위 소속인 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주당 진성준 의원 등의 잇따른 미국 비자 발급 보류에 대해 "한미 간 충돌이 있어서 이렇게 된 게 아니라 미국 정책상 입국 절차가 까다로워 그렇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한미 간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나라도 똑같이 적용된다"며 "마치 큰 문제가 있어서 국회의원이나 전직 여당 대표의 비자가 제한된 것으로 보는데, 그건 분리해서 보는 게 맞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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