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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방중때 북미대화 관련 의중 전달 가능성"

남상훈 기자
국가정보원 국정감사 @ 연합뉴스

국가정보원(국정원)은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당일치기 방중과 관련해 “북미 대화와 관련해 북한의 의중을 중국 지도부에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이 같은 북한 동향을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원은 북미 대화 동향에 대해 “현재 북미는 대화 조건에 대한 입장 차로 아직 접촉에 이르지 못했으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후 국면 전환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그러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방중은 항미원조 기념 이외 다른 목적이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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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수행 인원의 면모가 항미원조 기념이라는 방문 명분과 괴리된다”며“항미원조 부각이 목적이라면 대동했을 군부 주요 인사들이 일절 포함되지 않은 반면 최선희 외무상 등 외교 간부들 위주로 방문단이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측의 김 위원장 영접 인사가 리창 총리에서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으로 전격 교체된 점도 주목했다.

국정원은 왕 주석은 시 주석의 최측근으로 2018년 김 위원장의 첫 방중 당시부터 두 정상의 가교 역할을 맡았고 지난 7월에도 방북해 김 위원장과 면담한 전력이 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선 “기본 건강수치는 정상 범위”라며 “고지혈증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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