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일반

키움증권 "유한양행 실적 기대치 부합…목표주가는 하향"

김경원 기자

3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51% 증가…시장 기대치 대체로 부합

렉라자 글로벌 처방 확대 기대…목표주가 10만원 하향·'매수' 유지

유한양행 홈페이지 ⓒ 중앙신문

유한양행이 올해 3분기 약품 사업부의 안정적인 성장과 헬스케어 사업부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적을 거뒀다.

키움증권은 29일 유한양행 실적 개선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반면 목표주가는 렉라자 로열티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기존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6043억원,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332억원(영업이익률 5%)으로 증권가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6083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3분기에는 대형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이 없었음에도 약품 및 헬스케어 부문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국산 신약 31호인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로열티 유입액은 환율 하락 영향으로 다소 더디게 반영됐다.

다만 파트너사인 존슨앤드존슨(J&J)의 글로벌 처방 확대에 따라 향후 처방 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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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렉라자 병용요법의 전 세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3억2000만 달러(미국 매출 2억1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J&J 측은 리브리반트 피하주사(SC) 제형의 빠른 시장 침투와 글로벌 출시 확대에 힘입어 폐암 1차 및 2차 치료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학회에서 발표된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리브리반트 SC 제형 전환 및 예방적 관리를 통해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의 한계였던 투여 시간 및 이상반응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

최근 보고된 일부 목소리 변화 등 부작용 사례 역시 치료를 지속한 만큼 상업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더딘 렉라자 러닝 로열티 유입액 등이 주가에 부정적이었다"라며 "렉라자의 탄력적인 처방 확대와 추가 기술이전 성과가 도출되면 주가는 바닥을 다지고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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