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외교

野, '美 믿을 수 있나' 국방장관에 "혈맹 신뢰 흔들어…경질해야"

남상훈 기자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2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 소관 기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한 뒤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 연합뉴스

보수 야권은 28일 '북한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 미군을 믿을 수 있느냐'고 말한 강신철 국방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것이 과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이 할 수 있는 말이냐. 한미동맹의 가치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안보적 자해 발언"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강 장관을 향해 "정권과 코드 맞추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정파적 군인"이라면서 "대한민국의 한미동맹과 안보가 녹아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신철 국방부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은 애초부터 그 직을 맡으면 안되는 인사들이었다"면서 "함량 미달의 문제를 넘어서 국가적 위기를 의도적으로 조장하고 있다. 당장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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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국방장관의 입이 73년 혈맹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면서 "국방부는 질의한 위원의 논리를 반박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그런 미군'이라는 표현은 어떤 맥락에서도 동맹에 대한 불신으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장관은 취임 36일째인 어제까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통화조차 하지 않은 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속도전만 외쳤다"면서 "이미 안보 수장 자격이 없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강 장관 경질을 요구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도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국방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 심기 경호하느라 대한민국 국익을 내팽개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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