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기서부권

김포서 2년여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권용국 기자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야생조류 분변 정밀검사서 확진… 순천이어 올해 두 번째

경기도 위기 경보단계 '심각' 상향하고 도내 전 가금농장서 방사 사육 금지 조치

김포농업기술센터의 방재단이 가금농장 등을 대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 ⓒ 김포시 제공

김포시 하성면 한강 하류에서 2년여 만에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경기도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 19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H5N1형 AI 바이러스를 27일 최종 확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AI 위기 경보단계를 '심각'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 도내 전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방사 사육을 금지시켰다.

또, 축종별 검사 주기 단축과 함께 출하 전 정밀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방지에 나섰다.

이와 함께 항원 검출지 중심 반경 10km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 방역지역 가금 농가에 대한 긴급 전화 예찰과 정밀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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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야생 철새에 의한 농장 오염 위험을 근본적으로 낮추기 위해 '논 갈아엎기'를 적극 추진해 농장 주변에 철새가 모여드는 환경을 차단토록 각 지자체에 하달했다.

가금농장 인근에 접근하는 철새를 안전하게 퇴치·차단하기 위해 레이저를 활용한 이동용역반도 가동된다.

김포지역에는 2023년 1월 2일 하성면 석탄리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해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산란계 약 8만 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매몰) 조치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은 지난 20일 전남 순천에 이어 국내에서는 올해 두 번째로 김포시는 이날 오전 고병원성 AI 검출 이후,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신고를 당부하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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