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지주의 대기업 대출 중심의 성장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고 자본비율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투자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4% 증가한 1조492억원으로, 증권가 전망치(9322억원)를 7.8% 상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선제적인 조달 확대와 대기업 대출 중심 영업의 여파로 전분기 대비 7bp(1bp=0.01%p) 하락했다. 다만 신규 부실채권이 급감하면서 대손비용률이 전분기 대비 12bp 개선돼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연초 이후 가파른 자산건전성 개선이 대기업 대출 중심의 성장 전략에 힘입은 것으로 판단했다.
자본적정성도 강화됐다. 3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분기 대비 8bp 상승한 13.80%를 기록하며 업계 상위권 수준을 유지했다.
경영진에 따르면 일시적 요인을 제거할 경우 보통주자본비율은 13.95%에 달하며 해당 요인은 10월 초 해소됐다. 이에 따라 4분기 기말 배당과 추가 성장을 고려하더라도 13.7%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할 전망이다.
주주환원 정책 역시 순항하고 있다.
올해 우리금융지주의 예상 명목 주주환원율은 45.3%로 경영진 목표치(40% 중반)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비과세 배당을 감안한 실효 주주환원율은 50%를 상회할 것으로 분석되며, 높은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2027년에는 명목 주주환원율도 5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태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자본비율을 유지함에 따라 비은행 자회사가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위험가중자산을 늘리며 자본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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