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가운데 4분기 이후 순이자마진(NIM) 회복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하고 금융지주·은행 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2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전분기 대비 2.4%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난 3조6243억원으로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그룹 NIM은 전분기 대비 4bp(1bp=0.01%p) 하락한 1.57%를 기록했다. 시중금리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 속에서 선제적인 은행채 발행과 정기예금 비중 상승으로 조달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판매관리비가 전분기 대비 5.9% 감소하고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14.7% 줄어들면서 실적을 방어했다.
KB증권은 4분기부터 NIM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적완화 및 금리 변동 과정에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되는 대출 비중이 약 30%(기업대출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운용수익률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본적정성과 주주환원책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3분기 말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환율 하락과 운영리스크 규제 완화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8bp 개선된 13.45%를 기록했다.
또한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1165원의 3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역대 최대인 9490억원에 달한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조달비용 상승으로 NIM이 하락했으나 4분기 이후 회복 흐름이 재확인될 것"이라며 "비은행 자회사의 영업환경 악화를 감안할 때 내년에는 부담이 완화돼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