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법무장관 후보자 박균택·양부남 압축…청와대 “막판 고심 중”

남상훈 기자

고검장·호남·'이재명의 변호사' 공통점...대표 친이계 의원

朴, 李대통령 공소취소 주장…楊, 李대통령 사법리스크 총괄

법무부 장관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왼쪽)과 양부남 의원으로 압축 @연합뉴스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찰 출신인 박균택·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2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장고를 거친 끝에 박 의원과 양 의원을 놓고 막판 고심 중"이라며 "국정감사도 다음 주 끝나는 만큼 조만간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군으로 압축된 박 의원과 양 의원은 모두 검찰 출신의 친명(친이재명)계 호남 초선 의원이다.

두 사람은 광주고검장과 부산고검장을 지낸 검찰 고위 간부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사법리스크 대응에 관여했다.

이들은 검찰 조직과 수사·기소 체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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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2022년 당 대표 법률특보를 맡아 백현동, 성남 에프씨(FC) 사건 등에서 이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활동했고, 조작기소 특검법에 공소취소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 의혹, 강원랜드 채용비리 등을 수사했다. 2022년 당 법률위원장에 선임돼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을 총괄했다.

법무부 장관 공백은 정성호 전 장관이 이임한 지난 8월26일부터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9일 김승원 후보자가 사퇴한 뒤 청와대는 후임 후보군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왔다.

청와대는 두 후보자가 이 대통령의 공소취소 문제 등 민감한 현안과 얽혀 있는 만큼 여론의 추이를 살피며 최종 후보자를 낙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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