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증권

KB증권 "LG디스플레이 목표가 하향…IT 수요 회복이 관건"

김경원 기자

3분기 영업이익 2506억원 기록…세트업체 원가 부담에 판가 인하 압력

4분기 영업이익 2606억원 전망…고부가 하이엔드 제품 및 원가 절감 관건

LG디스플레이 홈페이지 ⓒ 중앙신문

KB증권은 2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정보기술(IT) 수요 회복과 원가 절감이 향후 실적의 핵심 관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2770억원, 영업이익 2506억원을 기록했다.

대형 및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성수기 진입으로 출하량이 확대됐다. 다만 수익성 중심 제품 운영에 따른 중형 액정표시장치(LCD) 출하 축소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KB증권은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PC 및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원가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완제품 가격 인상과 최종 수요 위축으로 이어져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에 대한 판가 인하 압력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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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6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대형 OLED 패널의 연간 출하량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780만대로 예상되는 등 대형 사업부문의 성장세가 실적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KB증권은 2027년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5% 늘어난 7454억원으로 전망했다. 세트 업체들이 부품 원가 상승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하이엔드 제품 중심의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향후 LG디스플레이 실적과 주가 기울기는 전방 수요 회복 속도뿐 아니라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과 원가 절감에 따른 수익성 회복 강도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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