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

증시 폭락 속 방어주로 은행주 주목…하나증권 "KB·BNK 추천"

김경원 기자

은행주 지수 주간 2.9% 하락…방어주 매력 부각

최정욱 연구원 "한은, 10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KB금융그룹 홈페이지 ⓒ 중앙신문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코스피가 급락한 가운데 은행주가 방어주로서의 매력을 부각하며 대폭 초과 상승을 기록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지난주 은행주 지수는 2.9% 하락해 코스피 하락률(-14.5%)에 비해선 큰 폭의 초과 상승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수익성 의구심과 고금리 부담으로 대형주가 폭락한 반면 은행주는 방어주 성격이 부각되며 하락 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초과 상승을 온전히 반길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시중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미국 대형은행과 달리 국내 은행들은 조달 부담 확대 등으로 3분기 NIM이 예상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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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원은 "은행주 역시 시장 안정화가 전제돼야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10월 말 발표될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추가 경감 여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국고채 전문딜러(PD) 담합 의혹 과징금 여부 등이 단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하나증권은 이번 주 단기 선호 종목으로 KB금융과 BNK금융지주를 추천했다.

KB금융(목표주가 23만5000원)은 비경상 이익 없이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해 펀더멘털 강점이 부각됐다. 홍콩 ELS 과징금 추가 경감에 따른 환입 규모가 가장 클 것이라는 점도 호재로 평가됐다.

BNK금융지주(목표주가 2만4500원)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0배 수준까지 떨어져 가격 매력도가 높아졌다. 오는 26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가 예상되는 점도 수급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최 연구원은 오는 22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관련해 "10월에 기준금리는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대수"라며 "다만 국제유가와 물가, 부동산 불안 등을 고려할 때 매파적 동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BNK금융그룹 홈페이지 ⓒ 중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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