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증권

화장품주, 원달러 급락에 흔들…교보증권 "낙폭 과대"

김경원 기자

교보증권, 환율 영향 제한적인 코스맥스·펌텍코리아 등 추천

권우정 연구원 "에이피알 우려 주가 반영…글로벌 수요 견조"

코스맥스 홈페이지 ⓒ 중앙신문

최근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실적 우려로 화장품 업종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 다만 시장의 우려에 비해 주가 낙폭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최근 화장품 업종은 환율 급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주가 부진을 겪었다"며 "에이피알이 일주일간 12.4% 하락하는 등 실적 우려가 극대화됐으나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에이피알의 3분기 수익성 하락은 국제회계기준 제18호(IFRS 18) 도입에 따른 외화 관련 손익 재분류(-160억원)와 해외 실적의 원화 환산 영향(-1%포인트 내외) 탓이다.

IFRS 18 조기 도입 영향을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은 약 1900억원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1960억원)에 근접했다. 4분기 메인 성수기 진입과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빅딜데이에서 실적 호조로 글로벌 수요 강세는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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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고 환율 영향이 적은 종목으로 코스맥스와 펌텍코리아를 추천했다.

코스맥스는 국내외 법인의 고성장으로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국내 법인은 기초 제품 비중 확대와 가격 인상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미국(70%대 성장)과 중국·동남아(20~30% 이상 성장) 등 해외 법인도 견조한 실적을 끌어올렸다.

펌텍코리아는 선크림 용기 수주가 견조하게 유지됐으며 4분기 추가 생산능력(CAPA) 증설 효과가 반영된다. 달바글로벌도 3분기 영업이익률(OPM)이 가이던스(17%)를 웃도는 20%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10월 아마존 프라임 빅딜데이에서 미국 스킨케어 상위 100개 중 K-뷰티 비중이 46%까지 확대됐다"며 "단기 환율 변동성보다는 글로벌 수요 확대와 4분기 성수기 모멘텀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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