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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로 연 구리시 바둑의 새 역사 '제1회 구리시장배 생활체육 바둑대회' 성료

이건구 기자
신동화 시장 "시정의 연속성과 현장 중심의 시정 펼쳐 시민 행복시대 열 것" 정경진 회장 "바둑알의 조화처럼 시민 화합과 바른 공동체 문화 만드는 계기되길"
제1회 구리시장배 생활체육 바둑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구리시바둑협회 정경진 회장. /사진=이건구 기자
제1회 구리시장배 생활체육 바둑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구리시바둑협회 정경진 회장. /사진=이건구 기자
제1회 구리시장배 생활체육 바둑대회가 개최된 구리체육관 대회 전경. /사진=이건구 기자
제1회 구리시장배 생활체육 바둑대회가 개최된 구리체육관 대회 전경. /사진=이건구 기자
제1회 구리시장배 생활체육 바둑대회에 추전된 최연소 참가자 이재환군이 고령의 어르신과 대국을 펼치고 있다. /사진=이건구 기자
제1회 구리시장배 생활체육 바둑대회에 추전된 최연소 참가자 이재환군이 고령의 어르신과 대국을 펼치고 있다. /사진=이건구 기자

생활체육 바둑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구리시가 지난 11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구리시장배 생활체육 바둑대회'를 통해 구리 바둑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구리시가 주최하고 구리시체육회와 구리시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시장배 체육대회이자, 해체와 재창단의 어려움을 겪었던 구리시바둑협회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의미 있는 무대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승패를 겨루는 경쟁을 넘어 세대를 잇고 시민을 하나로 연결하는 생활체육으로서 성장하고 있는 바둑협회가 새로운 첫 수를 놓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그동안 지역 바둑 동호인들은 정식 대회를 치를 공간과 기회가 부족해 협회 운영에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열린 첫 시장배 대회는 생활체육 바둑의 저변 확대와 동호인 화합을 위한 뜻 깊은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대회는 오후 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6시 30분까지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의 기량에 따라 갑·을·병·정 4개 부문으로 나뉘어 경기가 펼쳐졌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부터 80대 어르신까지 모두 42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세대를 뛰어넘는 열띤 승부를 펼쳤다.

대회 결과 갑조 강정길(1959년생), 을조 강호상(1957년생), 병조 김호규(1953년생), 정조 장운수(1966년생) 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제1회 대회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참가자들은 장시간 이어진 대국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채 한 수 한 수를 신중하게 놓으며, 온라인 대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현장 바둑만의 묘미와 긴장감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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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에서는 구리시 바둑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구리시장, 구리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표창이 수여됐다.

제1회 구리시장배 생활체육 바둑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신동화 구리시장. /사진=이건구 기자
제1회 구리시장배 생활체육 바둑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신동화 구리시장. /사진=이건구 기자

신동화 구리시장은 축사를 통해 "경제 불황과 이상기후 등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스스로를 돌보며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고품격 생활스포츠 바둑을 통해 잠시 시름을 내려놓고 자신을 돌아보며 상대를 존중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구리시장배 바둑대회는 백경현 전임 시장이 만드셨지만 행정의 연속성이라는 대명제 아래 제가 승계하여 첫 번째 대회를 치르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생활체육 활성화라는 즐거운 변화를 통해 시민 모두가 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기 위한 시정의 연속성과 현장중심의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1회 구리시장배 생활체육 바둑대회에 구리시의회 시의원들과 함께 참석한 양경애 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건구 기자
제1회 구리시장배 생활체육 바둑대회에 구리시의회 시의원들과 함께 참석한 양경애 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건구 기자

양경애 구리시의회 의장은 "좋은 바둑은 한 번의 묘수가 아니라 한 수 한 수 신중하게 쌓아가는 과정에서 완성된다"며 "시의회 역시 시민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며 바둑의 지혜처럼 신중한 의정 활동으로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1회 구리시장배 생활체육 바둑대회를 공동 주관한 구리시체육회 윤재근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건구 기자
제1회 구리시장배 생활체육 바둑대회를 공동 주관한 구리시체육회 윤재근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건구 기자

윤재근 구리시체육회장은 "어렵게 새 출발한 구리시바둑협회가 민선 9기와 함께 첫걸음을 내디딘 것은 매우 뜻깊다"며 "오늘의 대회가 구리시 바둑 발전과 생활체육 활성화, 시민 화합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경진 구리시바둑협회장은 "구리에서 시장배 바둑대회를 개최하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난관이 있었지만 협회 임원들의 헌신 덕분에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바둑은 승패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두뇌 스포츠인 만큼, 이번 대회가 바둑의 알이 피아노의 건반과 같이 흰 돌과 검은 돌로 이뤄진 것처럼 시민 화합과 바른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1회 구리시장배 생활체육 바둑대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건구 기자
제1회 구리시장배 생활체육 바둑대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건구 기자

한편 이날 대회에는 신동화 구리시장, 양경애 구리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임창열 경기도의원, 윤호중 국회의원실 박두환 수석보좌관, 윤재근 구리시체육회장을 비롯한 체육계 및 바둑 동호인들이 참석해 구리시바둑협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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