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지방자치 시대가 본격적으로 출범하면서 곳곳에 새 단체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9일 구리시와 남양주시에도 새로운 기초단체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지역 기관과 사회단체들 명의의 현수막이 시청 주변과 주요 도로 곳곳을 메우고 있다.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민선 9기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축하의 메시지를 담아.
축하는 아름다운 일이다. 지역 사회의 새출발을 함께 기뻐하는 마음 또한 존중 받아 마땅하다.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하는 곳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날 때마다 반복되는 현수막 행렬은 시민들에게 온갖 해석을 낳는다.
현수막은 순수한 축하의 마음일까, 아니면 변화와 전진에 대한 기대감의 표현일까.
새로 취임하는 기초단체장들에게 필요한 것은 축하 현수막 행렬에 감동하는 일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같은 원칙과 같은 잣대로 시정을 운영하는 자세일 것이다.
축하는 감사히 받되,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행정을 펼치는 것. 그것이 민선 9기 지자체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일 것이다.
현수막은 시간이 지나면 철거되지만, 선량에 대한 시민의 기대는 임기 내내 남을 것이다. 민선 9기가 지켜야 할 시민과의 약속도 결국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신뢰 위에 완성될 것이다.




그러네요. 저 가운데 진실로 축하하는 사람이나 단체도 있겠지만 개인적 혹은 해당 단체의 이익을 바라는, 축하의 마음이 아니라 이권을 노리는 마음도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