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제18대 신동화 구리시장이 1일 오전 10시 30분, 구리체육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시민이 주인인 시정'을 선언하며 새로운 구리시대의 출범을 알렸다.
민선8기 시정구호인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이어 받아 열린 이날 취임식에는 시민과 기관·단체장, 공직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체육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민선9기 출범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로 열기가 달아올랐다.
특히 이날 취임식은 기존의 권위적인 행사 형식을 벗어나 '시민이 시장'이라는 철학을 행사장 곳곳에 담아냈다.
무대 높이를 낮추고 행사장 전면 앞줄에는 장애인과 어르신, 청년, 현장근로자 등 시민 대표들을 배치했다. 신 시장 부부는 내빈석 중앙에 마련된 의자에서 일반 시민들과 함께 자리했다. 특히 구리시에 거주하는 100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105세 황종순 할머니를 시민 대표로 초청해 소개하는 등 시민 중심의 취임식으로 참석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신 시장은 취임사에서 "구리시는 앞으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도시"라며 "갈등과 대립을 넘어 오직 구리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시민과 함께 전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지난 선거는 경쟁이었지만 시정은 협력과 통합"이라며 "저를 지지하지 않은 시민들의 뜻과 목소리까지 시정에 공평하게 담아낼 것이며, 보은 인사와 보복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장실에만 머무는 시장이 아니라 시민의 삶이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과 함께 답을 찾는 현장 중심의 시장이 되겠다"며 시민과의 소통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제시했다.
신 시장은 민선9기 핵심 과제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을 제시하며, 경기주택도시공사(GH) 주사무소 이전의 신속 추진과, 토평동 한강변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구리시의 성장 동력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과 문화 인프라 확충, 청년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경제도시 조성,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통해 시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공직사회를 향해서는 "능력과 전문성만을 기준으로 하는 공정한 인사 원칙을 세울 것이며, 줄 세우기 문화와 보은성 인사는 철저히 배제해 공무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시장인 제가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취임사 말미에 신 시장은 "구리시의 시장은 시민 여러분"이라고 강조하며 "언제나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과 함께 서울이 부러워하는 동화 같은 구리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목에서 참석 시민들의 큰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신 시장은 취임에 앞서 지난달 29일 열린 ‘민선9기 인수위원회 최종 보고회‘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 추진과 동구릉조선역사박물관 건립,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앙정부와의 협력 강화 등을 주요 시정 과제로 제시한 바 있어, 민선9기 구리시정이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에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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