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광섭 기자] 23일 오전 10시30분께 찾아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의 작은 규모의 갈월저수지. 작은 규모만큼 옹달샘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저수지다.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이 저수지는 갈월계곡에서 흘러내린 물이 모여 형성된 곳이다. 오른쪽에는 양지산, 왼쪽에는 이터산이 자리 잡고, 그 사이 계곡물이 흘러 내려오면서 만든 물길을 따라 만들어졌다. 지형을 따라 형성된 전형적인 계곡형 저수지다.
규모는 약 19000㎡, 가로 약 70m, 세로 약 230m 정도다. 숫자만 보면 크지 않지만, 위에서 보면 느낌이 달라진다. 숲이 사방을 감싸면서 물은 더 깊고 길게 보인다.
이곳은 관광지처럼 개발을 통해 정비된 공간이 아니다. 시설도 없고 사람도 드물다. 그래서 더 소중해 보인다.
양지산과 이터산이 양옆에서 공간을 잡아주고, 그 사이 갈월계곡이 물을 끌어내린다. 저수지는 그 흐름의 멈춰 세웠다.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풍경이 저수지 곳곳에 숨겨져 있다. /글·사진=김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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