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광섭 기자] 24일 오후 2시20분께 이천시 모가면 서경저수지. 드론으로 내려다본 저수지에는 수면 위로 잔잔한 봄기운이 드리워져 있지만, 한편에서는 관광개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수변 일부는 물을 비운 상태에서 정비가 이뤄지고 있고, 둑 주변으로는 보행 동선 조성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경저수지는 인근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조성된 소규모 저수지다. 주변으로 논과 밭, 산자락이 이어지는 농촌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오랜 기간 지역 농업 기반시설로 활용돼 왔다.
이 저수지는 마국산 둘레길과 연결되는 지점으로, 저수지에서 시작해 숲길과 산길이 이어지며, 마국산을 거쳐 다시 저수지로 돌아오는 순환형 동선이 형성돼 있다. 이 때문에 등산객과 산책객들이 찾는 코스로 활용돼 왔다.
현재 진행 중인 ‘서경저수지 관광개발사업’은 저수지 주변 산책로를 정비하고 인도교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약 7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기존 농업시설 중심의 공간을 보행과 휴식 중심의 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장에서는 굴착 장비가 투입돼 수변 정비와 동선 조성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경저수지를 단순 통과 지점이 아닌 체류형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