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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본세] 연못 위 정자, 이천 애련정에 번진 봄빛

김광섭 기자
26일 오전 10시20분께 이천시 애련정. 연못 한가운데 자리한 정자를 중심으로 수양버들 두 그루가 연둣빛 새순을 틔우며 봄기운을 더하고 있다. (사진=김광섭 기자)
26일 오전 10시20분께 이천시 애련정. 연못 한가운데 자리한 정자를 중심으로 수양버들 두 그루가 연둣빛 새순을 틔우며 봄기운을 더한다. (사진=김광섭 기자)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26일 오전 10시20분께 이천시 애련정. 연못 한가운데 자리한 정자를 중심으로 수양버들 두 그루가 연둣빛 새순을 틔우며 봄기운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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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내려다본 애련정은 물 위 작은 섬처럼 자리 잡고 있고, 정자를 감싼 수양버들의 연한 초록빛이 연못과 어우러지며 계절의 변화를 보여준다. 가지 끝마다 돋아난 새순은 바람에 흔들리며 수면 위로 그림자를 드리우고, 정자와 나무는 물에 비쳐 또 하나의 풍경을 만든다.

연못에는 분수가 원을 그리며 물줄기를 뿜어 올리고, 주변 산책로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매화와 개나리가 만개한 길목에서는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시민들이 눈에 띄고, 산수유 꽃이 핀 길을 따라 설봉온천 방향으로 걷는 이들의 모습도 이어진다.

애련정은 조선 세종 10년(1428년) 중건된 정자로, 연못 가운데 연꽃을 심은 데서 이름이 붙었다. 성종 5년(1474년) 이세보가 다시 세웠으며, 영의정 신숙주가 ‘애련정’이라 명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정미의병 당시 소실됐다가 1998년 복원된 이천시 향토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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