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드본세] 양평 남한강에 나타난 각양각색 모양들

이건구 기자
한파특보가 내려진 24일 오전 10시20분께 양평군 강하면 남한강 상공에서 내려다본 강 위에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모양들이 보인다. 꼭 혼자 서 있는 사람의 뒷모습처럼 보인다. (사진=이건구 기자)
한파특보가 내려진 25일 오전 10시20분께 양평군 강하면 남한강 상공에서 내려다본 강 위에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모양들이 보인다. 꼭 다리를 꼬고 서 있는 목각 인형을 닮은 것처럼 느껴진다. (사진=이건구 기자)

[중앙신문=이건구 기자] 한파특보가 내려진 25일 오전 10시20분께 양평군 강하면 남한강 상공에서 내려다본 강 위에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모양들이 보인다. 계속된 추위로 강이 얼고, 그 위에 내려앉은 눈이 햇볕과 바람을 맞으며 녹았다가 다시 얼기를 반복하면서 이런 모습이 만들어졌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얼음이 갈라진 자리는 검은 물길이 드러나고, 그 선들이 서로 이어지며 형상이 만들어진다. 어떤 모습은 등을 보이고 혼자 서 있는 사람의 뒷모습처럼 보이고, 또 다른 모습은 다리를 꼬고 서 있는 목각 인형을 닮은 것처럼 느껴진다.

누군가 의도해서 만든 모양은 아니다. 물의 흐름과 기온 변화, 바람과 눈이 겹치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흔적이다. 같은 겨울이 다시 찾아와도, 같은 눈이 내려도 이와 똑같은 모습은 다시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 장면은 더 눈길을 끈다. 얼음 위에 잠시 나타났다 사라질 형상이기에 소중하고, 바라보는 사람마다 다른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추운 겨울 강 위에 잠시 나타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매우 특별한 장면이다.

혼자 서 있는 사람의 뒷모습처럼 보인다.
혼자 서 있는 사람의 뒷모습처럼 보인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 기사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