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광섭 기자] 15일 오전 남한강을 끼고 있는 여주 일대에 짙은 안개가 늦은 시간까지 머물며 강변을 감쌌다.
오전 10시30분께 안개가 가장 짙어지자 남한강에서 올라온 수증기가 영하의 찬 공기와 만나며 강변 나무마다 상고대를 만들어 냈다.
여주 영월루와 영월공원 일대 나무 가지마다 하얀 상고대가 선명하게 맺혔고, 영월루 누각을 지키는 키 큰 소나무와 누각 지붕 위에도 상고대가 내려앉았다.
여주8경 가운데 하나로 여주2경이라 불리는 마암어등(馬巖漁燈)까지 상고대가 번지며, 안갯속에서 한겨울 특유의 몽환적인 풍경을 완성했다.
영월루는 조선시대 여주고을의 관청 누각으로, 남한강을 내려다보며 외지 손님을 맞고 풍류를 즐기던 공간이었다. 또 마암어등(馬巖漁燈)은 마암 앞 강가에 고기잡이배의 등불을 밝히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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