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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본세] 만추에서 초겨울로...계절 바뀌는 연무 낀 설봉산

김광섭 기자
연무가 껴 뿌연 15일 오전 11시30분께 오른 경기도 이천 도심과 거의 맞닿아 우뚝 선 해발 394m 설봉산(雪峯山) 정상. 이름 그대로 눈(雪)과 봉우리(峯)를 합한 산으로 겨울 설경이 유난히 아름답고 이천의 진(鎭·도시를 지켜주는 산)산으로 불린다. (사진=김광섭 기자)
연무가 껴 뿌연 15일 오전 11시30분께 오른 경기도 이천 도심과 거의 맞닿아 우뚝 선 해발 394m 설봉산(雪峯山) 정상. 이름 그대로 눈(雪)과 봉우리(峯)를 합한 산으로 겨울 설경이 유난히 아름답고 이천의 진(鎭·도시를 지켜주는 산)산으로 불린다. (사진=김광섭 기자)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연무가 껴 뿌연 15일 오전 11시30분께 오른 경기도 이천 도심과 거의 맞닿아 우뚝 선 해발 394m 설봉산(雪峯山) 정상. 이름 그대로 눈(雪)과 봉우리(峯)를 합한 산으로 겨울 설경이 유난히 아름답고 이천의 진(鎭·도시를 지켜주는 산)산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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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을 따라는 삼국시대부터 신라 시기까지 이어진 산성인 설봉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어 옛 방어 체계를 보여주며, 중턱에는 삼국시대 승려 의상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암자 영월암이 자리해 시민과 등산객의 고요한 쉼터가 된다.

정상에는 전망 데크가 조성돼 이천 시내와 들녘, 멀리 이어진 산줄기를 한눈에 담으며 숨을 고를 수 있고, 산 아래로는 설봉공원과 설봉호수, 도자기축제장이 이어져 설봉산은 역사와 전설, 도심과 자연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이천의 대표 명소로 사랑받는다.

행정구역상 이천시 관고동에 위치한 설봉산은 마치 이천 시가지를 포근히 감싸 안은 듯한 형세를 이루고 있으며, 정상에는 부학루 또는 도원정이라 부르는 누정이 있다. ‘부학루’는 설봉산 능선이 학이 날개를 편 모습과 같다 해서 붙은 이름이고, ‘도원정’은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를 기념해 지어진 이름이다. 이곳에서는 시내 전경은 물론 백사·부발·호법 평야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등산 코스에 따라 다르지만 천천히 걸어도 2~3시간이면 오를 수 있으며, 정면에서 오른뒤 능선을 따라 걸었다가 왼편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정상에는 설봉산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봄이면 곳곳에 진달래와 철쭉이 만발하고, 전국에서 찾는 등산객은 물론 이천 시민들이 가장 자주 오르는 ‘생활 속 건강지킴이’ 같은 산이기도 하다.

연무가 껴 뿌연 15일 오전 11시30분께 오른 경기도 이천 도심과 거의 맞닿아 우뚝 선 해발 394m 설봉산(雪峯山) 정상에 등산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데크가 마련돼 있다. (사진=김광섭 기자)
연무가 껴 뿌연 15일 오전 11시30분께 오른 경기도 이천 도심과 거의 맞닿아 우뚝 선 해발 394m 설봉산(雪峯山) 정상에 등산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데크가 마련돼 있다. (사진=김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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