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오기춘 기자] 23일 낮 12시44분께 찾은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와 군남면 삼거리 일원을 연결하는 동이대교가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이 다리는 국도 제37호선 구간 중 하나로, 연천과 파주·포천을 잇는 교통의 핵심축 역할을 한다. 2016년 준공된 이후 지역 간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연천군을 대표하는 경관형 교량으로도 손꼽힌다.
주탑의 높이는 약 100m, 전체 길이는 약 400m에 달하는 단경간 타정식 사장교로 설계된 게 특징이다. 중앙의 주탑에서 양쪽으로 뻗어나간 강철 케이블은 마치 사람 ‘人’ 자 모양을 이루며, 남북이 서로 손을 맞잡고 있는 형상을 띠고 있다. 이처럼 동이대교는 단순한 교량을 넘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그 의미가 확장된다.
교량 아래로 흐르는 임진강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주상절리 지대를 품고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다리의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주변 농경지와 낮은 구릉, 그리고 멀리 펼쳐진 산 능선이 어우러져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보여준다.
교량 인근에는 캠핑장과 생태체험시설도 있어, 연천을 찾은 이들이 머물며 자연을 만끽하는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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