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0시5분께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발생한 공군 전투기 오발사고 현장에서 불발탄이 발견돼 군 당국이 주민 대피령을 내리고 해제 작업 중이다.
현재 소방과 경찰, 군 관계자들이 현장 주변 진입을 통제한 가운데, 폭발물 처리반(EOD)이 불발탄 해체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로 15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생명이 위독한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천시도 시청에 재난상황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수습 총력에 들어간 상태다.
사고는 이날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진행된 한미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 중 발생했다. 공군 F-35A, F-15K, KF-16, FA-50 등 전투기가 훈련에 참여한 가운데, KF-16에서 오전 10시4분경 MK-82 폭탄 8발이 비정상적으로 투하됐다. 이 폭탄 일부가 사격장 외부 지역인 노곡리 민가에 떨어지면서, 민가와 교회 건물, 1톤 화물차 1대가 파손됐다. 일부 주택의 유리창도 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군 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폭발물 처리반을 투입하고 구급차를 대기시키는 등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사고 발생 3시간이 지나도록 정확한 경위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투하된 폭탄 8발 중 몇 발이 민가에 떨어졌는지도 명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비정상 투하로 인해 민간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돕고, 민가 피해 배상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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