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우지변(畜牛之變)
수필을 쓰지만 동명이인(同名異人)이 있어 시인(詩人)으로 오해받는다. 나이마저 같아 인연이 깊다. 동려 직원이 읽다, 묻는다. “이거 과장님 시(詩)지요.” “아니, 다른 사람이야.” 믿지 않는다. 가끔 내 글도…
1+1=
지난봄 고등학교 동기동창회 일을 보는 Y교장이 e-mail을 보내왔다. 우리나라 국력에 관한 자랑이었는데 짐작하고는 있었지만 참신한 충격이었다. 세계 229개국 중 나라면적은 102위, 인구는 59위, 군사력은…
웃음을 잃지 마라
한 번뿐인 인생, 뭐니 뭐니 해도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게 남는 것이다. 공부를 할 때도, 회사를 다닐 때도, 연애를 할 때도, 기업을 경영할 때도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 나의 인생관이다. 또 하나, 사람들이 나로…
밝게 생각한다
입양한 딸에 대해 기자가 물었다. “낳은 엄마와 기른 엄마가 다른 것에 대해 나중에 아이가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하진 않으세요?” 그러자 신애라 씨는 당당하게 말했다. “아니에요. 우리 예은이는 오히려 행운아예요.…
말이 잇새에 끼이고, 목에 걸릴 때
1월 말, 공과금을 내려고 농협에 들르니 시간이 너무 이르다. 대부분 9시에 시작하지만 이 농협은 30여분을 더 기다려야 한다. 자동인출기 코너에서 통장 정리를 했다. 아무 것도 찍힐 것이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초보 농부일기
여름방학이 되어 시골에 내려오면 아버지와 나는 바싹 마른 개울 바닥을 파서 물길을 내고 가뭄에 목이마른 논에 물을 대었다. 관개시설이 전혀 없던 당시 농부들은 하늘만 쳐다보았다. 벌써 50년 전 이야기이다. 어느…
청춘의 꿈-어느 대학생 이야기
며칠 전 신문에서 본 어느 대학생의 신선한 이야기가 가슴을 벅차게 한다. 건축공학과에 다니는 그 대학생은 대기업에 취업을 못하면 낙오자 취급을 받는 세태에 반기를 들고 자기 삶을 개척하고자 이런 저런 일에 도전한…
5월의 전쟁영웅 김현숙 육군 대령을 기리며
지난 4월 27일 우리는 남북한이 웃으며 함께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제 평화로 나아가는 첫걸음이지만-그래서 아직은 조심스럽지만-희망으로 부푼 마음은 감출수가 없다. 우리에게 ‘아큐정전’ 작가로 알려진 루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