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가 5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자 전력망 확충 비용을 직접 부담하고 주민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발표한 '전국 지역사회 협약'(National Community Compact) 계획에서 향후 자사가 사용하는 전력 비용과 해당 전력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전력망 개선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건설이 전력 수요 급증과 전기료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역사회의 반발에 개선책을 내놓은 것이다.
오픈AI는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가 중도 취소되더라도 지역사회가 전력망 개선 비용을 떠안지 않도록 재정적 보증도 제공하기로 했다.
각 사업장의 용수 및 전력 사용량을 공개하고, 공직자들에게 비밀 유지 계약 체결을 요구하는 관행도 중단하겠다고 전했다.
오픈AI는 또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각 지역에서 자체적인 지역 협약을 마련하고, 매년 공개 보고서를 발행하겠다고 알렸다.
최근 미국 중간선거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를 공약한 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지역사회의 반발을 달래기 위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텍사스·조지아·오하이오 주지사 선거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허가를 일시 중단하고 건설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공약한 후보들을 앞세워 승리했다.
미국 각지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을 제한하려는 주민투표 안건들이 유권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은 것도 데이터센터 업계에 부담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오픈AI가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위원회에 100만달러(약 14억원)를 기부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