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 이동호 씨가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자 "맞고발로 황제 골프 의혹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협박은 안 통한다"며 "황제 골프 고발 협박과 국군복지단 자료 제출 거부에 맞고발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주진우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 부부가 지난해 8월 여름 휴가 당시 진해 해군기지 한산대 CC에서 아들 부부와 가족 골프를 쳤다"며 "4개 티타임을 비웠고 골프를 마친 뒤 저도 숙소까지 헬기를 타고 이동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헬기장에 정박해 있던 헬기라고 주장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동호씨는 5일 서울경찰청 고소장에서 "여름휴가 기간 중 한산대CC에 간 사실이 없고 그곳에서 골프를 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주진우 의원이 허위 사실을 적시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고소인을 대리하는 법률대리인인 이재홍 변호사는 "고소인은 대통령의 아들이기 전에 공적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한 개인"이라고 했다. 이어 "설령 대통령 가족의 휴가가 공적 관심사에 해당한다고 보더라도 사실 확인 없이 한 개인의 실명을 내걸고 기자회견, SNS,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슈몰이를 이어 간 것은 정치적 비판의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장남 이동호 부부와 골프를 쳤다'는 글을 올렸다가 수정했다"며 "거짓 해명을 하려니 말이 꼬인 것 아닌가"라고 했다. 아울러 "국군복지단에 골프장 예약 내역을 요구했더니, 국방장관의 지시가 내려왔다며 늘상 제출해 오던 자료를 갑자기 못 내겠다고 한다"며 "25회 황제 골프 내역이 그만큼 아프단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료도 틀어막고, 고발 협박으로 내 입까지 틀어막아도 소용없다"며 "고발 내용 확인 후 법적 조치로 맞서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