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가족이 지난해 여름휴가 때 골프를 친 것을 두고 특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아들 내외를 불러 해군기지 내 골프장에서 황제 골프를 치고, 저도에 있는 숙소로 헬기를 타고 이동해놓고도 특혜가 아니라고 할 거냐"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통령 가족의 골프가 황제 골프가 아니고 일반인 자격으로 예약했다고 거짓 해명을 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주 의원은 지난해 8월 이 대통령 가족이 해군기지 내 한산대CC에서 골프를 칠 당시 이륙 전 대기하던 대통령 전용 헬기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 대통령 가족은) 골프를 마친 후 저도 숙소로 헬기를 타고 이동했다"며 "황제처럼 헬기 타고 숙소로 간 것"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그 무렵 여러 날짜에 이 대통령 가족 4명(대통령·장남 내외)은 같은 방식의 황제 골프를 쳤다"며 "명백한 증거를 확인했고 (이에) 국정감사장이 아닌 (이곳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팩트에 자신이 있다"고 했다.
주 의원은 "이번에도 부인하고 물 탈 수 있다면 해보라"며 "저를 아무리 고발해도 제 입을 틀어막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번에는 고발 협박도 안 통한다"며 "국민 세금이 조금이라도 잘못 쓰인 곳이 있다면 즉시 환수하고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주 의원은 앞서 제기했던 이 대통령 내외의 골프 의혹과 관련해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직권남용 및 국고 횡령 등의 혐의를 들어 이날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전날 관련 의혹 제기를 비판하며 주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먼저 고발했다.
주 의원은 서울경찰청에서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이 대통령과 김 여사의 황제골프 의혹을 제기하니 민주당이 오히려 권력으로 입을 틀어막기 위해 저를 먼저 고발했다. 저는 맞고발을 통해 강력하게 진실을 밝힐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황제골프가 작년 10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스물다섯 번으로 국민 세금으로 쳤다면 국민의 알 권리가 있어 25번의 골프에 대해 함께 고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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