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주진우 "李대통령, 장남 부부와 해군기지서 골프치고, 헬기타고 이동"...추가 의혹 제기

이상준 기자

"청와대·여당 거짓 해명"

헬기 사진 공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2025년 8월 여름휴가 당시 헬기 이용 및 골프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사진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가족이 지난해 여름휴가 때 골프를 친 것을 두고 특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아들 내외를 불러 해군기지 내 골프장에서 황제 골프를 치고, 저도에 있는 숙소로 헬기를 타고 이동해놓고도 특혜가 아니라고 할 거냐"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통령 가족의 골프가 황제 골프가 아니고 일반인 자격으로 예약했다고 거짓 해명을 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주 의원은 지난해 8월 이 대통령 가족이 해군기지 내 한산대CC에서 골프를 칠 당시 이륙 전 대기하던 대통령 전용 헬기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 대통령 가족은) 골프를 마친 후 저도 숙소로 헬기를 타고 이동했다"며 "황제처럼 헬기 타고 숙소로 간 것"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그 무렵 여러 날짜에 이 대통령 가족 4명(대통령·장남 내외)은 같은 방식의 황제 골프를 쳤다"며 "명백한 증거를 확인했고 (이에) 국정감사장이 아닌 (이곳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팩트에 자신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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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은 "이번에도 부인하고 물 탈 수 있다면 해보라"며 "저를 아무리 고발해도 제 입을 틀어막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번에는 고발 협박도 안 통한다"며 "국민 세금이 조금이라도 잘못 쓰인 곳이 있다면 즉시 환수하고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주 의원은 앞서 제기했던 이 대통령 내외의 골프 의혹과 관련해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직권남용 및 국고 횡령 등의 혐의를 들어 이날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전날 관련 의혹 제기를 비판하며 주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먼저 고발했다.

주 의원은 서울경찰청에서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이 대통령과 김 여사의 황제골프 의혹을 제기하니 민주당이 오히려 권력으로 입을 틀어막기 위해 저를 먼저 고발했다. 저는 맞고발을 통해 강력하게 진실을 밝힐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황제골프가 작년 10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스물다섯 번으로 국민 세금으로 쳤다면 국민의 알 권리가 있어 25번의 골프에 대해 함께 고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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