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근 누락 사태가 벌어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의 삼성역 무정차 통과 운행이 당초 올해 6월 말에서 내년 상반기로 1년 가까이 늦어질 전망이다. 삼성역 기둥의 대규모 철근 누락으로 보강 공사가 불가피해진 가운데 정부는 철거 후 재시공 가능성까지 검토해 연내 최종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GTX 삼성역 시공오류와 관련해 정부합동점검과 전문기관(한국콘크리트학회)의 보강방안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최종 대안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달 30일 서울시, 국가철도공단, 정부합동점검단 등과 종합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정부합동점검단은 지난 5월21일부터 철근 누락이 확인된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3공구를 포함해 1∼4공구 전체의 설계·시공 적정성과 소방·전기 안전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3D 해석을 통한 점검 과정에서 콘크리트 피복두께 부족과 지압강도 적정성 등 추가 미비점이 발견돼 보강을 논의 중이다.
기둥 보강방안은 서울시가 제시한 강판 보강 방안을 포함한 12개를 검토해 2개로 압축했다. 고강도 모르타르를 활용한 단면 증대(철근 배근) 방식과 여기에 강판 보강을 결합하는 합성보강 방식이다.
한국콘크리트학회는 대규모 철근 누락으로 기둥의 구조적 내력이 부족해 기존 강판 보강 사례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실제 모형시험으로 보강재료의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국토부는 철거 후 재시공 가능성도 열어두고 안전성과 시공성, 공사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대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재시공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삼성역 무정차 통과는 당초 올해 6월 말, 삼성역 정차를 포함한 완전 개통은 2028년이 목표였다.
국토부는 보강공사를 할 경우 12월 착공해 영업시운전을 거쳐 내년 상반기 무정차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정 단축을 위해 공사와 시운전을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토부는 점검에서 확인된 위반사항에 벌점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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